XRP, 리플–DXC 협력으로 글로벌 은행 결제망 본격 진입?
[CBC뉴스] 리플이 DXC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국제 은행 네트워크 전반에서 XRP 결제를 확장하고 있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이번 통합은 XRP와 RLUSD를 활용하는 리플의 결제 시스템을 DXC의 핵심 뱅킹 플랫폼인 호건(Hogan)과 연결하는 구조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호건 플랫폼은 전 세계적으로 5조달러가 넘는 예치금과 3억 개 이상의 은행 계좌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력은 리플의 결제 시스템을 광범위한 글로벌 은행 인프라 안으로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은행들은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XRP와 같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 DXC는 리플의 디지털 자산 수탁 및 결제 기술을 대규모 은행 환경에 통합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DXC는 이번 통합이 호건 고객들에게 디지털 자산 수탁과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간소화된 경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특히 리플이 결제 서비스 전반에 XRP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XRP가 은행 시스템의 중심부로 더 깊이 들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DXC는 또 “이번 협력은 핵심 뱅킹 인프라를 흔들지 않으면서도 기존 금융과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연결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리플이 거래 처리에 사용하는 XRP 레저가 핵심 블록체인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리플이 기관용 RLUSD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확대하기 위해 LMAX 그룹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RLUSD는 LMAX 그룹의 기관 대상 외환 거래 인프라에서 주요 담보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은 XRPL에서의 기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UC 버클리와도 협력했다. 이와 함께 대학 블록체인 연구팀은 디지털 애셋 엑셀러레이터(UDAX)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리플 북미 지역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조애니 시에는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 결제를 실제 은행 애플리케이션으로 끌어오는 것”이라며, 기관들이 XRP 결제를 더 큰 규모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성장 흐름이 영국 규제 당국의 리플 승인 등 다른 규제 진전과도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이번 통합에는 디지털 자산 수탁과 토큰화 자산도 포함된다.
DXC의 금융 서비스 부문 글로벌 총괄인 산딥 바노트 역시 “이번 파트너십은 은행들이 기존 기본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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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