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스타] 아처 에비에이션, 세르비아 ‘하늘 택시’ 파트너 선정…유럽 확산 신호탄 될까?
[CBC뉴스] 미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Inc.)이 세르비아 정부와 손잡고 유럽 전기 에어택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세르비아 공화국 정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르비아는 아처를 자국의 ‘우선 eVTOL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아처의 전기 에어택시 기종 ‘미드나이트(Midnight)’ 초기 도입도 검토한다. 계약에는 관련 법적 절차에 따라 최대 25대의 항공기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협약식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orld Economic Forum 기간 중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세르비아 대통령 알렉산다르 부치치와 아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Adam Goldstein이 참석해, 아처를 세르비아의 공식 에어택시 파트너로 지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아처가 이미 추진 중인 글로벌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다. 아처는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일본, 한국 등 주요 국가들과 에어택시 도입을 위한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2027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EXPO 2027 Belgrade다. 아처는 이 행사의 공식 에어택시 파트너로 참여하며, 세르비아는 이를 차세대 교통수단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엑스포는 2027년 5월부터 8월까지 개최되며, 130개국 이상에서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르비아 제1부총리 겸 재무장관 시니샤 말리는 “베오그라드 엑스포 2027이라는 중대한 행사를 유치하면서, 신기술과 기술 혁신, 인공지능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그 일환으로 베오그라드에 최초의 에어택시를 도입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아담 골드스타인 CEO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세르비아 대통령을 처음 만났고, 미래 교통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즉시 공유했다”며 “세르비아는 eVTOL 항공기에 대한 또 하나의 분명한 수요 신호이자, 우리의 항공기를 실제로 배치하고 운영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아처는 이번 협약과 별도로 세르비아 정부와 희토류 자석, 배터리 핵심 광물 등 산업화와 관련된 추가 협력 가능성도 논의 중이다. 이는 향후 eVTOL 양산과 공급망 구축에 있어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현재 ‘미드나이트’ 기체의 비행 시험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전 세계 각국 정부 및 운항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초기 상업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세르비아와의 협력은 아처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유럽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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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