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극도의 공포’ 구간 진입…“공포는 단기 반등 신호 될 수도”

2026-01-22     한동준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2026년 초 고점 대비 약 20% 가까이 하락하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비관 심리가 짙어지면서 리플 토큰을 둘러싼 시장 분위기도 한층 조심스러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과거 사례를 근거로, 이 같은 극단적 공포 국면이 단기 가격 반등에 앞서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Santiment의 최신 분석을 인용해 XRP 가격이 ‘극도의 공포’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현재도 핵심 지지선으로 꼽히는 2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과거와 유사한 패턴을 볼 때, 이는 오히려 XRP 가격 급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국면은 개인 투자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음을 보여준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가격이 계속 밀리면서 알트코인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관심도 줄어들고 있고, 이로 인해 시장은 강한 약세 구간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코인게이프는 Santiment 분석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극단적 공포가 역사적으로는 ‘역발상 신호’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Santiment는 “이처럼 높은 수준의 약세 발언은 종종 반등으로 이어졌다”며 “가격은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의 긍정·부정 심리 비율은 1월 20일(현지시간) 1.873 아래로 떨어지며 ‘극도의 공포’ 국면에 진입했다. 이후 이 비율은 계속 하락해 현재 약 1.794 수준까지 내려왔는데, 이는 XRP 가격 전망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과 비관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하락 흐름은 XRP ETF 대규모 자금 유출과도 맞물렸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물 XRP ETF는 1월 21일(현지시간) 약 5300만 달러 규모의 두 번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코인게이프는 과거 흐름을 보면 리플의 네이티브 토큰 XRP가 ‘극도의 공포’ 구간 이후 반등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전했다. Santiment는 트레이더들이 강한 약세 심리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면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심리 지표가 1.873 아래로 내려갈 때마다 XRP 가격은 저점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컨대 2026년 1월 2일(현지시간), XRP는 2025년 4분기 30% 하락 이후 회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포 심리가 극대화됐다. 이후 단기 상승세가 나타나며 연중 최고가인 2.41달러까지 치솟았고, 상승률은 약 29%에 달했다.

또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1월 18일(현지시간)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났다. XRP 가격이 2.41달러 고점에서 밀리며 다시 극도의 공포 구간에 들어섰지만, 이후 반등하며 2달러를 회복했다. 최근 한 주 동안 변동성이 극심해지며 다시 후퇴했지만, 시장에서는 Brad Garlinghouse의 다보스 연설을 앞두고 25%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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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