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가 1위 차지...작년 국내 비트코인 거래대금 3위로 하락,바이낸스 입성 RLUSD 관심
[CBC뉴스]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의 원화 거래대금 순위가 3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연간 거래대금 기준으로 2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애셋은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시가총액 상위 디지털자산 8종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리플(XRP), USD코인(USDC), 솔라나(SOL), 트론(TRX), 도지코인(DOGE)을 대상으로 원화 마켓 거래대금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비트코인은 XRP와 USDT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RLUSD는 바이낸스에 입성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자산은 XRP였다. XRP의 연간 원화 거래대금은 약 33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USDT가 뒤를 이었으며, 비트코인은 세 번째로 높은 거래 규모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거래 선호가 비트코인 중심에서 일부 알트코인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XRP를 둘러싼 투자 심리 변화도 관측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 데이터를 인용해 XRP 가격이 지난 1월 5일 고점 대비 약 19% 하락하면서 시장 심리가 ‘극심한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 다수가 시장을 이탈하거나 관망세로 전환했음을 시사하며, 일반적으로 하락 국면 후반부에서 나타나는 양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XRP의 온체인 구조가 과거 약세장 진입 시점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내 XRP를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는 6~12개월 전 진입한 투자자들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단기 보유자는 수익 구간에 있는 반면, 장기 보유자는 손실 상태에 놓여 있는 비대칭적 구조가 형성된 상황이다.
이 같은 수익 구조에서는 반등이 지연될 경우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2022년 초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으며, 당시 XRP는 0.7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연중 0.30달러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현재 XRP는 2달러 부근에서 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지지선 형성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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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