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5억 달러 괌 태양광 ESS 사업 계약 체결

2026-02-03     김정수 기자

한국전력은 미국 괌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재생에너지 전력사업 관련 약 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모회사 보증 없이 현지 법인의 사업성과 장기 전력판매계약(PPA)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괌 전력청 발주로 괌 요나 지역에 132MW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84MW/325MWh 용량의 ESS를 설치해 친환경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완료 후 연간 약 222GWh 전력 생산이 가능해져 괌 내 약 2만 가구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

한전이 주도하는 발전 설비용량은 기존 258MW에서 390MW로 확대돼 괌 전체 발전용량 708MW 중 약 55%를 차지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괌 내 주요 전력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지분 투자, 설계·조달·시공(EPC), 운영·관리(O&M)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 코리아’ 협업 모델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으며, 북미 지역 내 유사 사업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파이낸싱 체결에 대해 “모회사 보증 없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사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전의 해외사업 역량과 사업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태양광과 ESS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팀 코리아’ 전력사업 모델을 해외 시장에 확산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국전력은 이번 금융계약을 계기로 북미 지역 재생에너지 전력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해외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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