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국가유산청 등과 '한양 수도성곽' 세계유산 신청서 제출

2026-02-03     김정수 기자

고양특례시는 국가유산청, 서울시, 경기도와 협력하여 북한산성을 포함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지난달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공식 제출했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 시대 수도인 한양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조된 성곽 체계로, 행정 중심의 한양도성, 군사용 방어 시설인 북한산성, 그리고 백성의 피난처와 장기전을 대비한 창고를 보호하는 탕춘대성이 하나로 연결된 단일 유산이다. 이 성곽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 수도의 방어와 통치 체계의 변천과정을 반영한다.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는 국가유산청의 주도로 고양시, 서울시, 경기도가 공동 작성했으며, 제출된 신청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완성도 검사를 받은 뒤 3월부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평가 절차에 들어간다. 평가를 거쳐 등재 심의 대상이 되면 2027년에 개최되는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북한산성을 포함한 한양의 수도성곽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고양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조선왕릉(고양 서삼릉·서오릉)과 함께 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는 유일한 자치단체가 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은 북한산성의 역사적 의미와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경주시, 부여시, 공주시 등이 세계유산 등재 이후 내외국인 방문객이 급격히 증가한 사례를 통해 지역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서울시,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한양의 수도성곽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국제심사 절차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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