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중장기 수주 확대 기대…"미국 중심으로 한 전력·에너지 인프라 투자"

2026-02-04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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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중장기 수주액과 물량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력·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가스터빈 및 SMR(소형모듈원전) 시장 구조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핵심 근거는 한국전력의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수주액 및 물량 확대 가능성이다. 여기에 엑스 에너지(X-energy), 테라파워(TerraPower) 등 주요 SMR 프로젝트가 본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가스터빈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가격 및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경쟁사의 주가 흐름 역시 두산에너빌리티에 우호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경쟁사인 GE 버노바의 주가는 가스터빈 부문 실적 개선을 반영해 7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다. NH투자증권은 추가 상승 여력을 25%로 가정할 경우, 가스터빈 부문의 2029년 기준 EV/EBITDA가 2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토대로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부문 영업가치를 약 20조원으로 산정했다. 이는 연간 생산능력 5GW와 2030년 기준 수주잔고 20조원을 전제로 한 평가다.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수주잔고를 추가로 확보할 경우, 글로벌 경쟁사와의 비교에서도 유의미한 위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4일 장중 6%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중장기 수주 환경 개선과 글로벌 에너지 설비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증권가는 단기 주가 변동성보다는 중장기 수주 흐름과 가스터빈·SMR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가시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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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