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유럽서 누적 2,000만 km 주행 달성

2026-02-05     김정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유럽에서 누적 주행거리 2,000만 km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2024년 6월 누적 주행 1,000만 km를 넘어 올해 1월 2,000만 km를 달성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냉장·냉동밴, 청소차, 후크리프트 컨테이너, 크레인 등 다양한 특장차로 개발돼 스위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5개국에서 총 165대가 운행 중이다. 독일에서는 수소 상용차 임대 전문기업 등 수소 관련 회사들이 110여 대를 구매해 슈퍼마켓 체인의 물류에 투입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리옹, 페이 드 라 루아르, 부르고뉴 지역에서 청소차와 후크리프트, 크레인 특장 부문에 수소전기트럭이 활용되고 있다.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에서는 식료품, 음료, 공업 섬유 물류 분야에 투입됐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 저감에 기여한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일반 디젤 상용 트럭이 같은 누적 주행거리 2,000만 km를 운행했을 때보다 약 1만3,000톤의 탄소 배출이 줄었다. 이는 소나무 약 15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누적 주행거리 2,000만 km 달성 과정에서 확보한 주행거리, 수소 소비량, 연료전지 성능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북미 지역 진출 3년 만에 지난해 12월 누적 주행거리 100만 마일(약 160만 km)을 기록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인 'NorCAL ZERO',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등에서 63대가 운행 중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유럽과 북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수소 상용차가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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