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2025년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
신한금융그룹은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 9,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비이자이익의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 증권 부문의 실적 개선 및 전년도 비경상 손실 소멸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2025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줄어 5,106억원을 기록했지만, 경상 이익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재무부문 장정훈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본비율 관리, ROE 중심 밸류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생산적 금융을 통해 실물경제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금융그룹 역할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개인 투자자의 분리과세 혜택을 고려해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더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확정했으며, 배당기준일은 2월 20일이다. 이로써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이며, 총현금배당은 1조 2,500억원, 자기주식 취득 1조 2,500억원을 합친 총주주환원금액은 2조 5,000억원에 이른다.
또한, 이사회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감액배당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세제 개편에 따른 개인주주 세제 혜택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조치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026년 1월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했으며, 2월 이사회에서는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기주식 취득을 확정했다. 이번 추가 취득은 7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2025년 연간 이자이익은 11조 6,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4분기 이자이익은 3조 2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늘었다. 금리 인하로 그룹 NIM은 3bp, 은행 NIM은 2bp 하락했으나, 누적 자산 성장에 힘입어 연간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4분기에는 조달비용 효율화로 그룹 NIM은 1bp, 은행 NIM은 2bp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2025년에 3조 7,442억원으로 14.4%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4분기 비이자이익은 투자금융수수료 감소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가증권 관련 이익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0.4%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연간 6조 4,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4분기에는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30.7% 올랐다. 연간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1.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연간 2조 128억원으로 4.1% 감소했으며, 대손비용률은 0.45%로 하향 안정화됐다. 다만 4분기에는 부동산PF 관련 선제적 충당금 설정과 경기 전망 보수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5.7% 증가했다.
2025년 연간 영업외이익은 943억원 적자로 전년 대비 3,352억원 개선됐다. 이는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 효과다. 4분기 영업외이익은 과징금 및 새도약기금 출연 등으로 전분기 대비 2,056억원 감소한 2,09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손익은 8,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으며, 베트남, 일본, 카자흐스탄 등 진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 전략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다만 4분기 글로벌 손익은 세제 변경 등 일회성 요인으로 20.5% 감소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33%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그룹사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신한은행은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3조 7,748억원으로 2.1% 증가했으나, 4분기 당기순이익은 희망퇴직 비용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1.6% 줄어 4,187억원을 기록했다.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4.4% 증가했으며, 12월 말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카드는 연간 당기순이익 4,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했으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9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0% 줄었다. 12월 말 연체율은 1.18%로 전분기 대비 0.19%포인트 낮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3,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0% 늘었으나, 4분기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9%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5,077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7.6조원이며, K-ICS비율 잠정치는 204%로 금융감독원 권고 기준인 130%를 초과했다.
신한캐피탈은 연간 당기순이익 1,083억원으로 7.4% 감소했고, 4분기 당기순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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