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논란' 이진숙 전 위원장, 광주 강연 계획에 지역사회 반발

2026-02-06     하영수 기자

[CBC뉴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광주에서 강연을 계획하면서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보수 단체인 호남대안포럼은 이 전 위원장이 오는 8일 '이재명 주권 국가,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광주에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시가 강연 장소로 예정된 5·18 사적지인 전일빌딩245의 대관을 취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는 특정 단체가 정치적 목적으로 시설을 사용할 경우 대관을 취소할 수 있다는 전일빌딩245 조례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남대안포럼은 강연 장소를 변경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전 위원장은 2023년 SNS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강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시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광주전남촛불행동은 성명을 통해 "5·18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에 맞서 싸웠던 민주화운동 사적지에서 5·18을 모욕하는 극우 인사의 강연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강연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호남대안포럼은 강연을 강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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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