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K-컬처밸리 아레나 안전점검 기간 8개월로 연장 결정

2026-02-06     김정수 기자
자료사진=본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 기본협약 체결 시기를 2026년 2월에서 12월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정은 아레나 구조물 안전점검의 범위와 기간을 크게 확대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성중은 기자회견에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과 협상 과정에서 안전 점검 필요성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은 공모지침에 따라 현재 17%의 공정률을 올리고 있는 기존 아레나 구조물을 인수해 원형을 유지하며 재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잠재적인 하자를 완벽히 차단하고 국제적 신뢰 확보를 위해 기존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이 요구됐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점검 대상을 기존 구조물에서 흙막이 시설과 지반을 포함하는 안전 관련 요소 전반으로 넓혔다. 또한 국내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전문가를 참여시켜 국제 기준에 맞는 정밀한 점검을 실시한다. 이로써 안전점검 기간은 당초 4개월에서 8개월로 늘어났다.

더불어 사업 완성도와 장기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공시설 확충과 사업 범위 확대 방안도 협상 연장 기간 중 검토된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아레나 사업 범위 확대안을 라이브네이션에 제안하며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레나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위해서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차폐 시설 등의 공공지원시설 확충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관람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모델 구축에 집중한다.

아울러 아레나 완공 전까지 고양시 내 대형 공연 최적지 역할 강화를 위해 야외 임시공연장 운영 계획도 수립되고 있다. 라이브네이션은 공사 기간 동안 T2 부지 내 유휴지를 활용한 야외 임시공연장 운영을 제안했고,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기본협약 체결 이전부터 운영과 부지 활용 계획을 검토한다.

사업 일정 변경에 따라 10월 중 정밀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협의를 거쳐 12월에 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3개월 이내 공사 재개, 43개월 이내 아레나 준공 일정은 기존 공모지침을 따른다. 다만 안전점검 결과 중대한 보수 또는 보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전제를 둔다.

김성중 부지사는 이번 일정 조정은 단순 지연이 아니라 글로벌 안전 기준 확보와 사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고양 킨텍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세부 내용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은 K-컬처밸리를 세계적인 문화 복합 거점으로 완성하기 위해 협상 기간 동안 아레나 공간 활용 확대와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 주요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실행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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