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하루 만에 20% 넘게 급등…고래 매집·주소 수 증가·기관 디파이 기대감 겹쳤다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하루 만에 20% 넘게 오르며 한때 1.50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까지 급락한 뒤 하루 만에 나타난 반등이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XRP 급등은 고래 매집 증가와 XRP 레저(XRPL) 내 고유 주소 수 급증, 그리고 리플의 기관 대상 디파이 전략 공개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는 암호화폐 시장 조정이 심화됐던 전날(현지시간) 고래들의 XRP 매집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10만달러 이상 규모의 고래 거래가 하루 동안 1,389건 발생했는데, 이는 최근 4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샌티먼트는 이 같은 고래 거래가 통상 가격 반전의 전조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실제로 XRP 가격은 시장 반등과 함께 “특히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XRP는 전날(현지시간) 한때 1.15달러까지 밀리며 단기 저점을 찍은 뒤 20% 이상 반등했고, 시가총액 상위 5개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샌티먼트는 XRPL의 고유 주소 수가 단일 8시간 봉 기준 7만8,727개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개월 사이 최고치다. 샌티먼트는 “이 두 가지 지표 모두 어떤 자산이든 가격 반전을 시사하는 주요 신호”라고 덧붙였다.
XRPL의 고유 주소 수 증가는 전날 시장 급락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집이 늘었음을 시사한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아울러 XRP 현물 ETF 역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같은 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달리, XRP ETF에는 순유입이 발생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XRP 관련 펀드에는 약 600만달러의 순유입이 있었는데, 이는 XRP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가격 상승 배경에는 리플이 XRPL 기반 기관용 디파이 로드맵을 공개한 점도 있다. 리플은 해당 계획에서 XRP가 모든 전략의 “핵심”에 위치한다고 밝혔다. 리플은 네트워크에 퍼미션드 DEX, 대출 프로토콜, 스마트 에스크로, 기밀 전송 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는 XRP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리플은 또 결제, 유동성, 신용 시장 전반에서 XRP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결제 부문에서 XRP는 외환 및 송금 거래에서 자동 브리지 역할을 하며, 스테이블코인과 다른 토큰 간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앞서 코인게이프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플은 유럽 전역에서 유효한 전자화폐 기관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는 외환 및 송금 거래에서 XRP가 브리지 자산으로 채택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XRP 가격에도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리플은 XRP가 단순한 거래용 자산을 넘어, 실제 금융 인프라의 중심에서 여러 요소를 연결하는 “활용도 높은 프로토콜 토큰”이라고 강조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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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