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스노보드 김상겸, 동계 올림픽 첫 은메달 획득

2026-02-09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의 베테랑 김상겸(3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상겸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베냐민 카를에게 0.19초 차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이자, 한국의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로 기록됐다.

김상겸의 은메달은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8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는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의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되며 역사에 남는 순간을 만들었다. 김상겸은 1·2차 시기 합계 1분 27초 18로 예선 8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 이후 16강과 8강, 준결승을 거쳐 결승에 올랐다.

특히 김상겸은 8강전에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랭킹 1위인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키며 승리했다. 결승전에서는 초반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부에 속도를 높인 디펜딩 챔피언 카를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김상겸은 이번 대회로 4번째 올림픽 도전 만에 포디움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한편, 평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는 16강에서 탈락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상호는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에게 0.17초 차로 지며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평행대회전에서는 체코의 주자나 마데로바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오스트리아의 자비네 파이어와 이탈리아의 루치아 달마소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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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