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전일대비 껑충…순금 18K 14K 등 얼마?
[CBC뉴스] 2026년 2월 9일, 한국금거래소가 발표한 귀금속 시세에 따르면 전 종목에서 일제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금(24K) 시세는 살 때 3.75g당 1,033,000원, 팔 때는 865,000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10,000원(0.97%), 18,000원(2.08%) 상승했다.
18K(3.75g) 금 팔 때는 635,800원으로 전일 대비 13,200원(2.08%) 올랐다.
14K(3.75g) 금 팔 때는 493,100원으로 10,300원(2.09%) 상승했다.
백금(3.75g) 시세도 상승세를 보이며, 살 때 436,000원, 팔 때 354,000원으로 각각 5,000원(1.15%), 4,000원(1.13%) 상승했다.
한편 금의 역사는 인류 문명과 거의 동시에 시작됐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금이 신성한 금속으로 여겨졌고, 왕권과 신의 권위를 상징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고대 로마와 그리스에서는 금화가 교역의 기준이 됐으며, 중세 유럽에서도 금은 부의 척도이자 국제 무역의 핵심 수단이었다.
근대에 들어서는 금본위제가 도입되며 국가 통화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기준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금은 주식시장과 달리 단기 등락보다는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돼 왔다. 인플레이션, 통화가치 하락,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때마다 투자자들은 금을 통해 자산의 실질 가치를 방어해 왔다. 이번 글로벌 증시 반등 국면에서도 금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는 배경에는 이러한 구조적 역할이 자리하고 있다.
금의 가치는 산업 수요와는 구분되는 독특한 성격을 지닌다. 반도체나 에너지 자원처럼 소비가 급증한다고 해서 생산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렵고, 채굴 비용과 시간이 제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금은 공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되며, 통화정책 변화나 금융 불안 시 대체 자산으로 기능해 왔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기술주와 반도체 중심으로 급등하는 국면에서도 금은 포트폴리오 분산 자산으로서 의미를 유지하고 있다. 주식이 성장과 기대를 반영하는 자산이라면, 금은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대비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역할이 구분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금은 역사적으로 수천 년 동안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아 왔고, 현재의 금융 시스템 속에서도 그 지위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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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