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커스, ‘최강야구’ 2025 최강시리즈 우승 확정

2026-02-10     김정수 기자

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2025 최강시리즈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윤석민의 투혼과 김태균의 리더십이 돋보인 경기였다.

지난 9일 방송된 ‘최강야구’ 137회에서는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이 맞붙은 최강시리즈 3차전 후반 경기가 펼쳐졌다. 치열한 접전 끝에 브레이커스가 9대8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해당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경기는 6회말 브레이커스 김태균이 1타점 적시타로 8대4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7회초 독립리그 대표팀이 2점 차까지 추격해 경기가 긴장감 있게 전개됐다. 7회말 브레이커스는 윤석민의 볼넷 출루, 강민국의 희생 번트, 이학주와 조용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노수광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해 9대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 독립리그 대표팀은 볼넷과 폭투로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키고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3루 상황을 조성했다. 이후 서민규의 적시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2점을 추가해 9대8,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단 한 개의 안타로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종범 감독은 부상으로 출전을 보류했던 윤석민을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투입했다. 윤석민은 진통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등판하며 “오늘 못 던지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아프더라도 후회 없이 던지겠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윤석민은 포수 뒤로 공이 빠지는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투구를 이어갔고, 빗맞은 타구를 이학주가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초에도 윤석민은 마운드에 올라 독립리그 대표팀 타자를 상대로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세 번째 타자의 타구는 이대형이 포구해 경기를 끝냈다. 우승 확정 순간 윤석민은 마운드 위에서 환호했다. 그는 “대형이 형이 공을 잡는 순간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강 컵대회 전체 타율 1위 권정호가 우수 타자상을 수상했다. 우수 투수상은 1차전 선발승과 3차전 선발투구를 완수한 오주원이 받았다. 시리즈 MVP는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한 윤석민에게 돌아갔다. 윤석민은 “당당하게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고 진심이 느껴지길 바랐다. 결과를 내서 기쁘고 이 기쁨을 선수단과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이종범 감독은 “처음에는 ‘이게 될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원팀으로 우승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주장 김태균은 “매일 주문처럼 말해왔던 ‘우승’이 현실이 되니 기분이 좋고 모든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 해줘서 우승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브레이커스 선수들은 은퇴의 공백을 함께 메우며 원팀으로 거듭났다는 감정을 드러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외쳐! 최강 브레이커스”, “2사 만루 상황에서 윤석민이 진통제 투혼으로 막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심장 쫄깃한 경기에서 우승 확정 소식에 도파민이 두 배로 분출됐다”, “선수들이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에 벅차다”, “기적 같은 우승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선수들이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로 16일 휴방하며, 23일 밤 10시 30분부터 2025 시즌을 마무리하는 13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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