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5년 매출 28조원 돌파·클라우드 매출 27.4% 증가 주목
KT는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 28조 2442억 원, 별도 기준 매출 19조 324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6.9%, 4.0%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강북본부 개발에 따른 부동산 분양이익 등의 영향으로 2조 4691억 원을 나타내며 상승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AX 사업 확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조 3050억 원에 달했다.
4분기에는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유심 구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수익성에 부분적인 영향을 미쳤다.
무선 사업 부문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3.3%의 서비스 매출 성장을 보였다. 2025년 말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은 초고속인터넷과 미디어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0.8% 올랐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CT 사업 안정화와 AI·IT 수요 확대에 따라 1.3% 증가했다.
KT는 독자 개발한 ‘믿:음 K’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으로 선보인 한국 특화 AI 언어 모델 ‘SOTA K’, 보안 중심 클라우드 서비스 SPC(Secure Public Cloud)를 출시하며 AX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팔란티어와 협업해 금융권 중심의 데이터·AI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KT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Cloud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27.4% 증가했다. 특히 공공 부문 중심으로 AI·Cloud 수주를 확대했으며,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리퀴드 쿨링 시스템을 도입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KT 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과 임대 사업 확대, 호텔 부문 실적 호전,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강북본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 완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에도 KT 스튜디오지니, KT 나스미디어, KT 밀리의서재가 중심이 되어 전년과 유사한 매출을 유지했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신병 3’, ‘착한 여자 부세미’ 등의 주요 콘텐츠를 선보였고, KT 밀리의서재는 가입자 증가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뱅크는 2025년 신규 고객 279만 명을 확보하며 총 고객 수 1553만 명을 기록했다. 12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 4000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여신 잔액은 18조 4000억 원으로 13.0% 증가했다. 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 준비 중이다.
KT는 침해사고 이후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했다. 최고경영자 직속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보안 조직과 거버넌스를 재구성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체계를 강화했다. 기존 분산된 보안 기능을 통합·고도화해 책임과 의사결정 구조를 명확히 했다. 향후 5년간 약 1조 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체계 확대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등 핵심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 참여와 국제 보안 기준을 반영한 정기·상시 점검을 병행해 보안 사각지대를 줄이고 예방·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할 방침이다.
2025년 결산 주주환원으로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이는 침해사고 영향에도 1~3분기와 같은 수준이며,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2월 25일이며,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된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며, 2026년에도 2500억 원 규모의 매입·소각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KT CFO 장민 전무는 “2025년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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