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로보틱스, 메모리 반도체 호황 속 공정 로봇 존재감 확대…중장기 성장 기반 점검
[CBC뉴스] 한국 IR협의회 리포트에 따르면 라온로보틱스는 2000년 설립 이후 반도체 제조공정용 로봇과 각종 자동화 시스템의 제조·판매에 집중해 온 업체로 분류된다.
라온로보틱스의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제품별 매출 구조를 보면, 제품 부문이 93.8%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등 기타 부문은 6.2% 수준이다. 매출의 대부분이 반도체 제조공정 관련 핵심 장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황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비교적 뚜렷한 구조로 해석된다.
생성형 AI와 피지컬 AI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호황 국면도 이어지고 있다.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약 5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온로보틱스의 주요 고객사로 분류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HBM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2024년 이후 관련 실적이 빠르게 확대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2025년 하반기부터 HBM뿐 아니라 중저가 디램 제품 역시 AI 관련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과거와 같은 단기 반등이 아닌 비교적 긴 상승 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러한 흐름은 메모리 산업 전반뿐 아니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로 온기가 확산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라온로보틱스는 반도체 제조공정 로봇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5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58.4% 늘었다. 해당 수치는 2026년 2월 9일 공시를 기준으로 한 실적이다.
2026년에는 매출액 618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각각 전년 대비 14.8%, 61.3% 성장한 수치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국내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해외 신규 고객 확보 효과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다.
동사는 향후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단기 실적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 기반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12일 오후 기준 라온로보틱스 주가는 1만7,98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0원 하락했다. 하락률은 0.22% 수준이다.
[※ 본 기사는 공개된 기업 공시 및 한국 IR협의회 리포트 등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기사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매매를 유도하기 위한 내용이 아닙니다. 반도체 업황과 기업 실적은 시장 환경 및 수주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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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