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 타고 목표주가 줄상향…현대차 ‘최대 폭’ 상승

2026-02-17     하영수 기자

[CBC뉴스] 올해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상장사 10곳 중 6곳꼴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80개 종목 가운데 185개(66%)가 지난해 말보다 목표가를 높였다. 하향 조정 종목은 75개(27%), 동일 수준은 20개(7%)였다.

코스피가 올해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하는 등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향 종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을 기록한 종목은 현대자동차다.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35만962원에서 이달 65만4,231원으로 86% 뛰었다.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AI 로보틱스 전략을 제시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2위 역시 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로, 목표주가가 25만4,583원에서 46만1,000원으로 81% 상향됐다. 로봇 설비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됐다.

3위는 세아베스틸지주로, 미국 우주기업 SpaceX IPO 기대와 특수합금 자회사 수혜 전망에 힘입어 목표가가 74% 올랐다.

이 밖에도 효성티앤씨, 쎄트렉아이, ISC, RFHIC, SK하이닉스 등이 상향 폭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목표주가가 가장 크게 내려간 종목은 파마리서치로, 평균 목표가가 13.4% 하락했다. 의료기기 내수 성장 둔화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다.

2위는 크래프톤으로, ‘PUBG’ 실적 우려에 목표주가가 13.1% 낮아졌다.

이어 이차전지 관련주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10% 안팎 하향 조정됐다. 미국 전기차 판매 둔화와 친환경 정책 후퇴가 업황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동원산업, LG화학, CJ제일제당, KH바텍, LG에너지솔루션 등도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증권가에서는 “전동화·AI·로보틱스 등 성장 테마는 재평가가 이어지는 반면, 실적 가시성이 낮은 업종은 선별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