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부동산 공화국 극복·공정사회·성장국가 향해 촌음까지 사력을 다하겠다”

2026-02-18     하영수 기자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설날인 17일 “제가 살아온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고, 모든 사람이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받지 않으며, 누구도 부당하게 남의 것을 빼앗지 못하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에 모두 소원성취하기를 바란다. 저에게도 소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인적 소원을 넘어 국정 운영의 목표를 ‘제대로 된 세상’ 구현에 두겠다는 의지를 설날 메시지에 담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20년 전 성남시장에 출마하면서도 ‘권력이 아닌 일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합니다’라고 엎드려 절하며 호소했다”고 회고하며, 권력 자체가 아닌 ‘일하는 권한’에 방점을 찍어온 행보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다. 오직 하나의 소원을 안고 무수한 죽음의 고개를 넘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그 절실한 일을 왜 하지 않겠느냐”며 “국민의 은혜로 소원을 이뤘으니 이제 전력 질주만 남았다”고 말했다. 대선 승리를 ‘소원의 성취’로 규정하면서 향후 국정 드라이브를 예고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국정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는 것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든, 성장·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고 촌음까지 아껴 사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시장 구조 개혁, 안전·평화 담보, 공정·합리성 강화, 성장과 발전이라는 네 가지 축을 국정 과제로 제시한 셈이다.

메시지 말미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호소했다.  설 연휴를 맞아 ‘함께 행복한 나라’를 강조하며 지지층을 넘어 전 국민을 향해 손을 내미는 형식의 인사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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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