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등 보험주, 강세와 조정 엇갈린 흐름…손보·생보주 변동성 확대
[CBC뉴스] 국내 보험주가 같은 날에도 서로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 주요 보험 종목들은 일제히 움직이기보다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며 변동성을 드러냈다. 업종 전체가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종목별 이슈와 수급에 따라 주가 곡선이 다채롭게 갈리는 모습이다.
장중 시세 기준 손해보험주 일부는 비교적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 DB손해보험은 7%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도 각각 5%대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 변동폭 역시 확대됐다. 반면 한화손해보험과 삼성화재, 서울보증보험 등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코리안리는 큰 방향성 없이 제한적인 등락 속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생명보험주 역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20%를 웃도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거래량이 크게 늘었고, 삼성생명도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은 각각 두 자릿수에 가까운 하락률과 7%대 하락률을 보이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같은 생보 업종 내에서도 주가 방향이 뚜렷하게 갈리며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보험주 전반의 이러한 변동성 확대는 최근 상법 개정안 논의, 자본 정책 변화 가능성,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 종목에서는 고배당 정책이나 주주환원 기대가 부각되며 매수세를 자극한 반면, 이미 주가가 빠르게 오른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심리가 강해졌다. 이로 인해 업종 전체의 방향성보다는 종목별 흐름이 두드러지는 국면이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보험주가 일괄적인 테마 상승보다는 개별 기업의 재무 구조, 배당 정책, 자본 관리 방향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나온다. 방어주 성격으로 인식돼 왔던 보험주 역시 정책 이슈와 수급 변화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업종 전반에 대한 단순 접근보다는 종목별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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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