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家] 스포트라이트 너머의 진짜 이야기 — 유명인의 삶을 담은 에세이 베스트셀러 5
2025. 2. 27
만년 후보에서 최고의 전술가로 — 이정효가 말하는 ‘정답’의 시간
이정효의 선수 시절을 또렷이 기억하는 축구팬은 많지 않다. K리그에서 12년을 성실히 뛰었지만 국가대표와는 거리가 있었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없었다. 인터뷰 한 번 없이 묵묵히 그라운드를 지켰던 선수. 그러나 감독이 된 이후 그는 한국 축구 판도를 흔드는 인물로 떠올랐다.
광주 FC 감독 부임 당시만 해도 기대는 크지 않았다. 코로나로 취임식도 없던 조용한 시작. 하지만 4년 만에 그는 시민구단을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 우승으로 승격시키고, 1부 리그 3위,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이제는 축구를 보지 않는 사람들조차 그의 이름을 말한다.
『정답은 있다』는 그 시간의 기록이다. 그는 출발이 늦었고, 기회도 많지 않았다고 말한다. 40대 후반이 되어서야 찾아온 첫 기회, 그것이 인생에서 유일한 승부수였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서두르고 싶었지만 지름길은 없었다. 부족한 것을 하나씩 채워가며, 매번 다른 문제 앞에서 해법을 찾는 과정이 전부였다.
“문제에 따라 매번 달라질 뿐, 정답은 언제나 있다.”
그의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전술가로서의 냉정함, 리더로서의 경청, 감독으로서의 책임이 응축된 결론이다. 수적천석의 의지, 이청득심의 자세, 음덕양보의 원칙은 그의 팀 운영과 선수 육성 철학을 설명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만년 후보에서 최고의 전술가로. 이정효가 말하는 ‘정답’의 시간은 축구를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문제는 무엇인가. 그리고, 당신의 정답은 무엇인가.
2026. 2. 23
한국 축구의 가장 뜨거운 이름,
이정효 감독의 첫 에세이 『정답은 있다』 출간
지금 한국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이정효의 첫 에세이 『정답은 있다』가 다산북스에서 출간됐다. 2026년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그의 행보에 쏠린 관심은 책 출간으로 이어졌고, 19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 온라인 서점 3사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신임 감독이자 광주 FC 돌풍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이정효. 그는 만년 후보 선수 출신으로, 선수 시절 국가대표 물망에 오른 적도 없고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도 없었다. 그러나 지도자가 된 이후, 재정적으로 열악한 시민구단 광주 FC를 이끌고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 우승, 1부 리그 3위,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내며 한국 축구 최고의 전술가로 자리매김했다.
『정답은 있다』는 그가 선수와 지도자로 살아오며 체득한 승부 철학을 담은 첫 책이다. “문제에 따라 매번 달라질 뿐, 정답은 언제나 있다”라는 문장처럼, 그는 환경을 탓하기보다 방법을 찾는 태도를 강조한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 귀를 기울여야 마음을 얻는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 보이지 않는 덕이 결국 돌아온다는 음덕양보(陰德陽報) 등 그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적혀 있던 사자성어는 곧 그가 팀과 선수,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방식이다.
이 책은 자서전이 아니다. 여전히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감독이, 같은 자리에서 애쓰는 이들에게 건네는 현재진행형의 메시지다. 지름길도, 패자부활전도 없는 이가 끝내 붙잡은 답. 『정답은 있다』는 승부의 세계를 넘어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묵직한 용기와 확신을 전한다.
2025. 11. 19
“서로를 알아주는 한마디가 봄을 부른다”
시대를 잇는 이금희의 공감법
이금희의 신작 『공감에 관하여』는 단절의 시대에 건네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제안이다. 데뷔 36년, 가정과 직장, 세대와 세대를 오가며 사람을 만나온 그는 공감이야말로 관계를 이어주는 가장 단단한 다리라고 말한다.
최근 4050 세대로부터 “2030을 잘 모르겠다”는 말을 들으며 집필을 결심한 그는, 실제로 젊은 세대 48명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세대 차이의 본질은 가치관의 대립이 아니라 서로를 ‘알아주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이었다. “그래, 맞아. 나도 그랬지.”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소통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박상영 소설가는 추천사에서 “공감은 미사여구가 아니라, 곁에 있어주려는 끈질긴 노력”이라며 이금희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그의 글에는 정답을 제시하려는 조급함 대신, 삶의 다양한 얼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연민이 담겨 있다.
『공감에 관하여』는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법을 말하지만, 거창한 이론은 없다. 대신 상대의 눈높이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닫기보다 이해하려 애쓰는 태도를 권한다. 이금희가 36년간 사람을 만나며 길어 올린 공감의 언어는, 오늘 우리의 관계를 다시 잇는 작은 봄바람이 된다.
2025. 11. 12
“천 명의 사람에게는 천 개의 공감이 필요합니다”
이금희 소통 에세이 『공감에 관하여』 출간
36년간 마이크 앞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온 아나운서 이금희가 소통의 본질을 담은 에세이 『공감에 관하여』를 출간했다. 1989년 KBS 16기 아나운서로 데뷔해 『아침마당』 『6시 내고향』 『TV는 사랑을 싣고』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과 교감해온 그는, 이번 책에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천 명의 사람에게는 천 개의 공감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카메라 앞에서 만난 3만여 명의 인생 이야기, 라디오 DJ로 전한 15만여 건의 사연, 대학 강단에서 마주한 2200여 명의 학생, 유튜브와 강연장에서 만난 수많은 청중까지. 다양한 세대와 환경을 지닌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가 깨달은 것은 소통은 기술이 아니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었다.
이 책은 말하기 요령이나 대화 스킬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나이, 직급,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쉽게 단절되는 관계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엄마의 말이 잔소리로 들릴 때, 상사의 한마디가 상처로 남을 때, 우리는 종종 상대의 의도를 헤아리기보다 마음을 닫아버린다. 이금희는 그 지점에서 한 발만 더 다가가 보자고 권한다.
“서로를 알아주는 한마디가 꽁꽁 언 마음에 봄을 불러옵니다.”
그의 문장은 과장되지 않지만 단단하다. 『공감에 관하여』는 단절과 갈등이 일상이 된 시대에, 다시 손을 내밀 용기를 건네는 책이다.
2025. 4. 30
“오늘 그대의 외로움이 흘러넘쳤다면 이 노래로 닦아줄게요.”
노랫말 뒤에 숨은 원태연의 30년
우리가 사랑했던 노래들의 작사가 원태연이 30년간의 창작과 인생을 담은 에세이 『원태연의 작사법』을 출간했다. 김현철, 신승훈, 백지영, 성시경, 허각, 태연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그는, 노랫말로 청춘의 밤을 위로해온 인물이다. 이번 책은 그 노래들 뒤에 숨겨져 있던 작가의 내밀한 시간을 처음으로 드러낸다.
화려한 수식어와 달리 그의 작업은 언제나 고독하고 은밀했다. 사람들의 감정을 대신 말해주는 문장을 쓰기 위해, 그는 수없이 자신의 감정을 부수고 다시 세웠다. 노력보다는 재능이 뛰어나다는 오해와 달리, 그는 매 순간 스스로를 연마하며 오리지널리티를 찾아왔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이 책은 ‘작사법’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사실은 한 예술가가 자기 삶을 통과해 온 기록에 가깝다.
30년 동안 써온 가사에는 실수와 후회, 반성과 깨달음이 켜켜이 쌓여 있다. 그 덕분에 그의 노랫말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섬세하게 감정을 어루만질 수 있었다. 『원태연의 작사법』은 창작의 비밀을 공개하는 책이 아니라, 사랑을 쓰며 살아온 사람의 고백이다. 노랫말 뒤에서 울고 웃었던 한 인간의 시간이, 이제 한 권의 책으로 우리 앞에 놓였다.
2025. 4. 23
“기억에 남는 노래 하나는 우리 삶을 완성한다” —
『원태연의 작사법』 출간
“애써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면 인생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600만 부 베스트셀러 시인이자 200여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사가 원태연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에세이 『원태연의 작사법』을 펴냈다. 김현철의 「왜 그래」로 작사 데뷔를 한 이후 「그 여자」 「술 한잔해요」 「바보에게 바보가」 「나를 잊지 말아요」 등 세대를 아우르는 노랫말을 써온 그는, 이번 책에서 30년간 노래에 담아온 진심을 처음으로 꺼내놓는다.
『원태연의 작사법』은 단순한 창작 지침서가 아니다. 10곡의 대표 가사를 엄선해 한 문장이 어떻게 ‘음표’가 되었는지 되짚고, 그 과정에서 예술가로서 치열하게 고민해온 시간을 고백한다. 재능 있는 창작자라는 수식어 뒤에 가려진 고독, 오리지널리티를 지키기 위한 부단한 연마, 매 순간 감정을 세공해온 기록이 담담하게 이어진다. 그는 작사법을 가르치기보다, 한 인간이 어떻게 사랑을 쓰며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책은 A-Side Story, B-Side Blues, Bonus Track으로 구성되어 마치 한 장의 앨범처럼 펼쳐진다. 음악이 우리를 과거의 어느 순간으로 데려가듯, 그의 문장은 독자를 짠하고 찬란했던 그 시절로 이끈다. 작가는 말한다. 기억에 남는 노래 하나가 우리 삶의 시간을 완성한다고. 『원태연의 작사법』은 그 노래들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그리고 그 노래들 속에 담긴 삶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조용히 들려주는 다디단 인생 역주행 에세이다.
2025. 3. 26
데뷔 48주년, 가수, 배우, 라디오 DJ… 그리고 작가
김창완이라는 세계
1977년 밴드 산울림으로 데뷔한 이후 48년. 김창완은 전설적인 록 밴드의 리더이자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매일 아침 청취자와 일상을 나누는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한국 대중문화의 한 축을 이뤄왔다. 그리고 이제, 그 무한히 확장된 세계를 한 권의 산문집 『이제야 보이네』로 다시 펼쳐 보인다.
그는 오랫동안 노래와 연기로, 그리고 라디오 오프닝 멘트로 우리 곁에 있었다. 과장 없이 덤덤하게 건네는 한 문장은 때로 어떤 위로보다 깊게 스며들었다. 『이제야 보이네』는 그 목소리의 근원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데뷔 초기의 치열했던 시간, 가족과의 기억, 상실과 이별을 지나오며 다져진 삶의 태도까지, 예술가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김창완이 담겨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새로 쓴 산문과 시, 그리고 직접 그린 그림이 더해졌다. 노래를 만들고, 연기를 하고, 매일같이 마이크 앞에 서며 쌓아온 시간이 글과 그림으로 이어진다. 그는 이제야 자신의 노래가 들린다고 말한다. 수많은 역할을 거치며 확장된 세계는 결국 삶을 향한 시선 하나로 수렴된다.
김창완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는 거창한 성취보다 사소한 순간을 이야기한다. 삶은 여전히 ‘이제야 보이는’ 일들로 가득하다고. 데뷔 48주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예술가 김창완의 세계가 이 책을 통해 한층 깊고 넓게 펼쳐진다.
2025. 3. 19
30년 만에 다시 만나는 김창완의 고백
『이제야 보이네』 개정증보판 출간
김창완의 첫 산문집 『이제야 보이네』가 30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1995년 『집에 가는 길』로 처음 세상에 나왔던 이 글들은 2005년 한 차례 개정을 거쳐, 2025년 새 글 8편과 직접 그린 그림 20점을 더해 다시 독자를 만난다. 세월을 통과한 문장은 더욱 단단해졌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층 깊어졌다.
데뷔 48주년을 맞은 지금도 ‘동그라미 아저씨’, ‘Z세대의 추구미’라 불리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는 김창완. 그러나 이 책에서 그는 화려한 수식어를 내려놓는다. 대신 취업을 걱정하던 청춘의 시간, 오랜 병상에 누워 있던 아버지와의 기억, 산울림의 막내를 떠나보낸 상실의 순간 등 굳이 드러내지 않았던 삶의 내밀한 장면들을 조용히 꺼내놓는다.
“삶은 여전히 이제야 보이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책 제목이 된 이 문장은 뒤늦게 깨닫게 되는 인생의 의미를 향한 찬사다. 그는 어설픈 조언이나 뻔한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다만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사소한 일상 속에 숨어 있던 소중함을 발견하게 한다. 밥벌이하고, 미워하고, 그리워하고, 지지고 볶는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사실은 얼마나 귀한 순간이었는지를.
새롭게 추가된 산문과 시, 그리고 그림에는 세월이 더해진 김창완의 사유가 오롯이 담겼다. 노래를 부르며 살아온 시간이 결국 자신을 노래하게 만들었다는 고백은, 긴 여정을 걸어온 예술가의 담담한 결론처럼 울린다. 『이제야 보이네』는 앞만 보고 달리느라 조급했던 마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 지나온 삶의 모퉁이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응원이다.
2023. 12. 28
“타협하지 마라, 인생은 순간이다”
독자들이 먼저 응답한 김성근의 인생 수업
김성근 감독의 에세이 『인생은 순간이다』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출간 한 달 만에 약 600개의 독자 리뷰가 쏟아졌고,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는 9.8~9.9점에 달하는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이야기를 듣고 싶어 단숨에 읽었다”, “삶의 교과서 같은 책”, “읽고 나니 다시 도전하고 싶어졌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세대를 넘어 공감을 확장하고 있다.
82세 현역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타협하지 말 것, 도전을 멈추지 말 것, 그리고 매 순간을 온 힘으로 살 것. 재일교포 2세로 태어나 수없이 벼랑 끝에 섰던 시간, 수많은 해고와 비난을 견디며 끝내 한국 야구의 정상에 오른 과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다. 그러나 그는 화려한 승리보다 실패와 시행착오의 순간을 더 많이 이야기한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비상식적인 승부수를 던졌고, 그 선택이 결국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말한다.
JTBC 〈최강야구〉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직접 펑고를 쳐주는 모습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존경할 어른’의 상징이 되었다. 책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계속 성장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는 문장은 나이를 초월한 선언처럼 울린다.
『인생은 순간이다』는 스포츠 팬을 넘어, 멈춰 서 있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응원이다. 독자들이 먼저 응답한 이유는 분명하다. 이 책은 조언이 아니라, 60년 동안 몸으로 증명해온 삶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2023. 11. 22
김성근, 60년 야구 인생을 말하다
『인생은 순간이다』 출간
“죽었다 깨어나도, 나이를 먹었다 해도 계속 성장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
82세 현역 감독 김성근이 60여 년 야구 인생을 한 권의 에세이 『인생은 순간이다』에 담아냈다. ‘야신’이라 불리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그는, 이번 책에서 승리의 기록이 아닌 벼랑 끝에서 버텨낸 시간들을 먼저 꺼내 보인다.
재일교포 2세로 태어나 공 대신 돌멩이를 던지며 투구 연습을 하던 어린 시절, 전성기를 채 누리지 못한 채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던 시간, 늘 약팀을 맡아 생존을 위해 승부수를 던져야 했던 감독 시절까지. 김성근의 인생은 단 한 번도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지난 시간을 ‘평생 비상식으로 싸워온 모퉁이 인생’이라 표현한다. 특출 난 선수가 없는 팀에서는 벌떼 야구를, 점수를 내지 못하는 팀에서는 번트 작전을 밀어붙였다. 숱한 비난 속에서도 그는 묵묵히 새로운 길을 개척했고, 결국 그의 비상식은 하나의 상식이 되었다.
이 책에는 엄격하고 가혹하다는 평가 뒤에 숨겨진 리더의 본심도 담겨 있다. “진정한 리더는 존경을 바라지 않는다”는 그의 말처럼, 혹독함은 포기가 아니라 성장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80세가 넘은 지금도 그는 매일 야구장에 나가 펑고를 치고, 밤을 새워 선수들의 문제를 고민한다. 그에게 도전은 과거의 미화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인생은 순간이다』는 단순한 야구 에세이가 아니다.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듭하더라도 매 순간을 절박하게 살아야 한다는 한 인간의 고백이다. “타협하고 후회하지 마라. 인생은 순간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몸으로 증명해온 철학이 독자들의 가슴에 묵직한 스트라이크처럼 꽂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