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한국남동발전, 600MW 해상풍력단지 협약 체결

2026-02-27     최형석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남동발전과 6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읍 해상에서 추진 중인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목표로 하며,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 협약은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본격적 실행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프로젝트파이낸싱 이전 단계부터 사업 구조와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발에서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로, 주요 인허가 절차가 상당히 진행돼 올해 안에 착공이 가능하다. 생산된 전력은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호남권 첨단전략산업 전력 인프라에 활용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민간 금융사의 역할과 투자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금 조달 구조의 안정성과 사업 완성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 자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사업타당성 검토, 구조설계, 금융주선 등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선도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과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인프라 사업 전반에 걸쳐 중장기적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병식 하나은행 IB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 가능성을 포함한 사업 전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생산적 금융의 출발점”이라며,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실물경제 분야에서 금융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장현 한국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은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하나은행과 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해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며, “공공과 금융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산업 육성에도 기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