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변우석 꺾고 '새 왕좌' 등극…남자연기상 반전의 서막? [2월 네티즌 어워즈]

2026-03-01     정종훈 기자

[CBC뉴스] 2026년 2월 네티즌 어워즈 연기부문 남자연기상에서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변우석의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김선호가 새로운 1위로 올라섰다. 

2월의 주인공은 단연 김선호였다. 김선호는 4만 4062표(38.5%)라는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1월 상위권 득표수가 1만 표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팬덤의 결집력이 한 달 사이 경이적인 수준으로 치솟았음을 알 수 있다. 이로써 김선호는 변우석의 장기 집권을 저지하며 남자연기상 부문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모든 달을 1위로 장식하며 올해 1월까지 선두를 고수했던 변우석은 4만 1011표(35.8%)를 기록, 아쉽게 2위로 내려앉았다. 1월 득표율(30.3%)보다 오히려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선호의 무서운 기세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비록 연속 우승 기록은 멈췄지만, 여전히 35%가 넘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최정상급 스타로서의 존재감은 확실히 각인시켰다. 

3위와 4위권에서도 흥미로운 변화가 관측됐다. 1월 9위에 머물렀던 로몬이 6627표(5.8%)를 얻으며 수직 상승해 'TOP 3'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위였던 로운은 4920표(4.3%)를 기록하며 두 계단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견고한 팬덤을 과시했다. 

중상위권은 기존의 강호들이 자리를 지키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5위 이준기(3032표, 2.6%)와 6위 장근석(2114표, 1.8%)이 상위권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으며, 7위 장기용(1884표, 1.6%)과 8위 박보검(1830표, 1.6%)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펼쳤다. 9위 김남길(1766표, 1.5%)과 10위 이민호(1706표, 1.5%)가 'TOP 10'의 마지막 자리를 채우며 실력파 배우들의 저력을 보였다. 

11위부터 20위까지의 구간에서도 팬들의 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나인우(11위, 947표)와 이준호(12위, 939표)가 0.8%대의 득표율로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박형식(13위, 789표), 엄태구(14위, 759표), 배인혁(15위, 666표), 송강(16위, 640표)이 그 뒤를 이었다. 하단부에서는 추영우(17위, 382표), 이제훈(18위, 366표), 최우식(19위, 67표), 정경호(20위, 22표) 순으로 집계되며 2월의 순위 경쟁이 마무리됐다. 

2월 남자연기상은 그야말로 '대변화의 달'이었다. 변우석의 독주가 깨지고 김선호라는 강력한 대항마가 부상하면서, 향후 네티즌 어워즈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1, 2위의 득표 합계가 전체의 70%를 상회하는 양강 체제가 굳어질지, 혹은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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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