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에 탄 소녀', 영화대상 19개월 연속 1위 대기록…'20세기 소녀'와 양강 체제 구축 [2월 네티즌 어워즈]
[CBC뉴스] 2026년 2월 네티즌 어워즈 연기부문 영화대상에서도 '불도저에 탄 소녀'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1월까지 18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던 이 작품은 2월에도 1위 자리를 수성하며 19개월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써 내려갔다.
2월 영화대상 1위는 2만 1347표(44.4%)를 획득한 '불도저에 탄 소녀'가 차지했다. 1월 득표수였던 1만 2891표와 비교해 1만 표 가까이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팬덤의 응집력을 과시했다. 득표율은 전달 57.2% 대비 다소 조정되었으나 여전히 4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2위 '20세기 소녀'의 기세 또한 무서웠다. 1만 9161표(39.9%)를 기록한 '20세기 소녀'는 1월 5117표 대비 3배 이상의 득표수를 기록하며 1위를 2186표 차까지 턱밑 추격했다. 영화대상 부문이 '불도저에 탄 소녀'와 '20세기 소녀'의 강력한 양강 구도로 재편되었음을 시사한다.
3위권에서는 주목할 만한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지난달 5위였던 '더 크리스마스 송'이 3553표(7.4%)를 얻으며 두 계단 상승해 'TOP 3'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반면 1월 3위였던 '30일'은 2812표(5.9%)를 기록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으나 꾸준한 지지를 유지하며 상위권의 한 축을 담당했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각자의 영역을 구축하며 경쟁했다. 5위 '어쩔수가없다'는 841표(1.7%)를 얻으며 중위권의 중심을 잡았고, 6위 '좀비딸'은 174표(0.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7위 '전지적 독자 시점'이 128표(0.3%)로 꾸준한 관심을 이어갔으며 8위 '신의악단'(27표, 0.1%), 9위 '만약에 우리'(13표), 10위 '고백의 역사'(8표)가 차례로 이름을 올리며 2월 순위권을 완성했다.
2월 영화대상은 '불도저에 탄 소녀'의 19개월 연속 정상이라는 대기록 달성과 동시에 '20세기 소녀'의 매서운 추격이 돋보인 한 달이었다. 절대적 독주를 이어가던 1위와의 격차가 1월에 비해 현저히 좁혀지면서 오는 3월에는 20개월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이 달성될지 혹은 새로운 왕좌의 주인이 탄생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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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