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발 리스크에 유가 상승…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2026-03-03     하영수 기자

[CBC뉴스] 재정경제부는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발 리스크와 관련해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금융시장 전반에 미친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로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개장 직후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며 “주식·채권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며 아시아 통화는 약세,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 달러와 스위스프랑은 강세를 보인 반면, 위안화·엔화·대만 달러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하락했고, 호주 증시는 보합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하는 등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만 “막 개장한 유럽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라며 “불확실성이 큰 만큼 3일 오전 국내 증시 개장 전 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다시 열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관계기관 공조 아래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피해와 관련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피해 접수를 진행 중이며, 중동 상황 비상연락망을 통해 현황을 파악한 뒤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물류 대응과 관련해선 선사협회 등에 중동 해역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호르무즈해협 진입 선박에 대기 및 안전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르무즈해협을 통과 중인 우리 선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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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