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병철 창업회장, 신설 ‘불멸의 총수’ 초대 1위…대한민국 경제 거물들의 귀환 [2월 네티즌 어워즈]
[CBC뉴스] 2026년 2월 네티즌 어워즈 명예의 전당 부문에서 새롭게 신설된 ‘불멸의 총수’ 부문의 첫 번째 주인공이 가려졌다. 대한민국 경제의 초석을 다진 전설적인 기업인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부문에서, 삼성그룹의 이병철 창업회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초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달 처음으로 도입된 불멸의 총수 부문에서 이병철 회장은 1187표(46.3%)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은 그가 한국 산업화 과정에서 남긴 족적이 오늘날까지도 국민들에게 깊은 신뢰와 존경의 대상으로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삼성이라는 글로벌 기업의 근간을 세운 그의 경영 철학이 투표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위와 3위는 현대그룹의 정주영 명예회장과 유한양행의 유일한 창업주가 차지하며 상위권의 무게를 더했다. 정주영 회장은 546표(21.3%)를 얻으며 불굴의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기업인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 뒤를 바짝 쫓은 유일한 박사는 505표(19.7%)를 기록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선구자로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두 인물의 표 차이가 크지 않았던 만큼, 향후 이들의 순위 경쟁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4위부터 6위까지는 각 산업 분야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이 122표(4.8%)를 획득하며 4위에 랭크되었고, LG그룹의 구본무 선대회장이 107표(4.2%)를 얻어 5위를 차지했다. 한화그룹의 김종희 창업주는 89표(3.5%)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7위 이하 구간에서도 한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했던 총수들에 대한 기억은 이어졌다. 한진그룹의 조중훈 창업주와 SK 최종현 선대회장이 각각 3표(0.1%)를 얻으며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두산그룹의 박두병 초대회장과 롯데그룹의 신격호 창업주가 각각 2표(0.1%)를 기록하며 10위권 내에 안착하며 투표를 마무리했다. 득표 규모는 상위권에 비해 적지만, 각 가문의 기틀을 세운 이들의 이름이 호출되었다는 점에서 부문 신설의 의미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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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