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4.5일제 효과분석 토론회 개최

2026-03-06     최형석 기자
경기도청

경기도는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분석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2025년부터 시행 중인 주4.5일제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4.5일제 시범사업은 노동자의 임금을 유지하면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모델로, 주당 4.7시간 줄여 연간 약 240시간의 노동시간 단축이 확인됐다. 도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10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실시해 매출액 기준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용경쟁률은 10.3대 1에서 17.7대 1로 상승했으며, 이직률은 22.8%에서 17.4%로 감소했다. 외부 고객 만족도 역시 82.1점으로 2.4점 올랐다.

노동자 부분에서는 평일 여가시간 만족도가 55.0점으로 8.3점 높아졌고, 스트레스 인식은 58.5점으로 6.9점 줄었다. 삶의 만족도는 60.8점으로 2.2점 상승했으며, 응답자의 31.7%는 통근 시간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소득 및 소비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회에서는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와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이 사업 성과와 정책적 의미를 발표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이 운영 사례를 공유했으며, 고용노동부, 경기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경기 지부,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 노사정 관계자들이 제도 개선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경기도는 이 시범사업이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됐고, 고용노동부의 ‘워라밸+4.5 프로젝트’ 추진에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짧은 시행 기간에도 임금 삭감 없이 노동시간을 줄이면서 기업 생산성과 노동자 삶의 질 향상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주4.5일제의 지속가능한 확산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노동환경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경기도형 상생 모델을 마련하고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