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AI 스타트업 10곳과 기술 상용화 파트너십 구축

2026-03-06     최형석 기자

하나은행이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7기’에 참여할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은행 서비스와 연계한 ‘기술 상용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2015년 출범한 금융권 대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00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이번 17기에는 AI 에이전트, AX 솔루션, 프롭테크 등 차세대 금융 혁신 기술을 보유한 10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하나은행은 출범식에 앞서 선발 기업들과 기술 상용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은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실증(PoC) 기회를 제공받아 솔루션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은행은 현업 적용이 가능한 맞춤형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곳간로지스(대표 김자영), 그린다에이아이(대표 강호진), 라온데이터(대표 최성), 사이오닉에이아이(대표 고석현), 소프트런치(대표 배진홍), 인디드랩(대표 정요한), 인핸스(대표 이승현), 지미션(대표 한준섭), 쿠파(대표 노명헌), 크디랩(대표 배수정) 등이다.

이들 기업은 AI 매칭 화물운송·금융정산 플랫폼, 금융 특화 다국어 번역 및 해외 바이어 발굴 에이전트, sLLM 기반 VOC 분석,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금융 연계 서비스, 아파트 세대별 가치평가 솔루션, 커머스 운영 자동화, 금융 특화 VLM OCR 기반 비정형 문서 AX, 글로벌 금융데이터 AI 리서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분석 기반 AI 역량 진단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참여 기업에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협업 및 투자 연계 검토,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 사무공간 제공,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해외 진출 지원, 경영·법률·세무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하나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 관계자는 “17기를 통해 AI 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유망 기업이 금융산업 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서울핀테크랩, 강원·대전·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협력 모델에 이어, 2025년 개소한 ‘대전하나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혁신 기업 육성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