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2억 관객’의 동반자…9편의 '천만영화'와 '왕사남'
[CBC뉴스] 배우 오달수가 누적 관객 2억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월 1일 기준, 오달수가 출연한 작품들의 누적 관객 수는 2억 명을 넘어섰다. 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한국 영화의 굵직한 흥행 순간마다 그가 함께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오달수는 그동안 9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 흥행사에 발자취를 남겼다.
대표적으로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신과 함께 시리즈 등 굵직한 작품들이 그의 필모그래피에 자리한다. 한국 영화가 전성기를 맞았던 시기마다 그의 얼굴과 목소리가 함께했다는 점에서, 그는 ‘흥행 영화의 동반자’라는 별칭이 붙을 만하다.
특히 오달수의 연기는 생활감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로 기억된다. 올드보이의 사설 감옥 간수 ‘박철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뒤, 암살의 ‘영감’, 국제시장의 ‘천달구’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소시민의 희로애락을 대변해 왔다. 특유의 친근한 사투리와 인간적인 표정 연기는 관객에게 '우리 주변에 실제로 존재할 법한 인물'이라는 설득력을 안겼다.
최근에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세를 이어가며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작품은 3월 6일 기준 누적 관객 약 977만 명을 기록하며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이 기록이 현실이 된다면, 오달수의 천만 영화 기록 역시 또 한 편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오달수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주연 배우가 태양이라면 조연은 그 태양을 비추는 반사판 같은 존재다. 반사판이 없으면 태양의 빛도 관객에게 닿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향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만들어갈 다음 장면들이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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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