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윤호중 장관 “저성장 돌파 해법은 사회적 가치”…기업·정부 협력 강조
[CBC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 가치’와 ‘사회연대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1일 사회적가치연구원에 따르면 두 인사는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가치와 성장 포럼’에 참석해 정책과 기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책가와 기업가의 솔루션 찾기’를 주제로 진행된 대담에서 양측은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모델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윤 장관은 저성장과 양극화, 지역소멸 등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성장의 전환점은 사람과 공동체의 회복에서 시작된다”며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안했다. 또한 정부는 방향 설정과 제도 설계를 맡고, 현장의 혁신과 확산은 기업과 시장의 역동성에 기반해야 한다며 ESG 경영 등 기업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한국 경제가 내수 부진과 사회적 비용 증가가 맞물린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총생산(GDP) 중심의 성장 지표만으로는 양극화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경제 성장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함께 달성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계량화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SK는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수치화해 경영에 반영하는 방식을 실험해 왔으며, 측정 가능한 지표와 인센티브 체계가 마련될 경우 기업과 다양한 경제 주체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경제적 보상을 연계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모델도 소개됐다. SPC 프로젝트에는 지난 10년간 468개 기업이 참여해 약 5천364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이에 비례해 769억원의 현금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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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