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크래프톤과 피지컬 AI 공동 개발 협약 체결

2026-03-13     최형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래프톤과 함께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두 회사는 AI 기술 공동 연구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과 운영 체계 구축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 개발 결과물을 사업화하고, 중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및 제조 인프라와 무인 시스템 기술에 크래프톤의 AI 연구 능력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결합해 이루어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기 체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단계적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크래프톤은 게임산업에서 축적한 데이터 운영 및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피지컬 AI 학습과 검증에 활용한다. 양사는 장기적으로 우주·항공 분야로 협력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두 회사는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AI, 로보틱스, 방위산업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10억 달러 규모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 펀드는 피지컬 AI 생태계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유망 기술과 기업에 투자하며,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트너를 발굴해 공동 개발과 사업화로 연결한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의 AI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현장 기반 역량에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합작법인을 세워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하고,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는 “AI 기술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로 급성장 중”이라며 “크래프톤과의 협력으로 피지컬 AI와 미래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