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산업통상 정책대화 신설…LNG·공급망 공조 강화
[CBC뉴스]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산업당국 간 정례 소통 채널을 신설한다.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차 인도태평양 에너지안보 장관회의’를 계기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회담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제산업성 간 정례 협의체인 ‘한일 산업통상 정책대화’를 출범시키는 데 합의했다. 해당 채널은 통상협력과 경제안보, 공급망, 철강, 광물자원 등 양국 현안을 종합 점검하는 협의 창구로 운영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LNG 주요 수입국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수급 안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에너지 기업 JERA는 LNG 스와프 등을 포함한 ‘LNG 수급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이 향후 LNG 수급 위기 발생 시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공급망 협력도 제도화했다. 양국은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SCPA)’을 체결하고 교란 징후 발생 시 상호 통보, 실제 위기 발생 시 요청 후 5일 이내 긴급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또 상대국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자제하고, 핵심광물 공동 탐사·투자와 기술 협력, 글로벌 시장 정보 공유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과 에너지·자원 불안,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산업·통상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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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