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대규모 공연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 가동

2026-03-15     최형석 기자
KT

KT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공연을 앞두고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 일대에 이동식 기지국 6대, 무선 기지국 79식, 그리고 와이파이 14식을 새로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크게 늘렸다. 이 조치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 중에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공연 당일에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제를 운영하며, 업로드와 다운로드 방향의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엔지니어 40명을 포함해 총 8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KT는 SNS 업로드와 개인 방송 등 무선 트래픽의 급증에 대비해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솔루션인 ‘W-SDN(Wireless Software Defined Network)’을 도입했다. ‘W-SDN’은 실시간 네트워크 트래픽 모니터링과 함께 기지국 과부하 징후를 사전에 감지·분석해 1분 이내 자동 제어가 가능한 AI 네트워크 운용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정밀한 주파수 분산과 기지국 출력 제어를 수행해 대규모 공연이나 행사에서도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전 세계 생중계에 따른 고화질 대용량 스트리밍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평상시보다 크게 확장된 백본 네트워크 용량을 미리 확보했다. 이로 인해 국내외 시청자 모두 끊김 없는 공연 시청이 가능해진다.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 오택균 상무는 “대규모 공연이나 글로벌 생중계 등 트래픽이 급증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통신사의 핵심 역할”이라며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월드컵, 올림픽, 대형 콘서트 등 대규모 이벤트에서 쌓은 네트워크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트래픽 제어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