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스타] 아이온큐, KISTI와 손잡고 ‘양자-HPC’ 승부수 띄운다
[CBC뉴스] 아이온큐(IonQ·NYSE: IONQ)가 한국과 양자컴퓨팅과 초고성능컴퓨팅(HPC)을 결합한 차세대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16일(현지시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공동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엔비디아 GTC에서 공개됐으며,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양자-HPC 하이브리드 기술 고도화와 한국 내 관련 생태계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의 규모와 범위는 양자, 인공지능(AI), 전통적인 슈퍼컴퓨팅 역량이 강력하게 융합되는 사례”라며 “KISTI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하이브리드 양자-고전컴퓨팅 연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니셔티브는 양자컴퓨팅의 실질적 활용을 전 세계적으로 앞당기기 위한 기반 기술과 AI 모델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함재균 KISTI 양자컴퓨팅서비스센터장은 “아이온큐,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가장 복잡한 과학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 양자-HPC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엔비디아의 AI 및 가속 컴퓨팅 플랫폼과 아이온큐의 이온트랩 양자 시스템을 함께 활용함으로써 한국 연구진과 기업들이 양자 시대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MOU는 아이온큐의 양자 하드웨어와 KISTI의 HPC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핵심으로 한다. 양측은 엔비디아의 NVQLink를 활용해 양자컴퓨터와 GPU 기반 슈퍼컴퓨터를 연결하는 개방형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자 알고리즘 시뮬레이션과 차세대 하드웨어 기술 개발 등 양자-HPC 하이브리드 응용 분야의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협력 과제로는 아이온큐 하드웨어와 KISTI HPC 인프라의 통합을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기술 공동 연구, 양자 알고리즘 및 응용 기술 시뮬레이션, 양자기술 가속을 위한 특화 AI 모델 개발, 국내 양자 인재 육성을 위한 연구 교류와 워크숍·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제시됐다.
또 물류, 화학, 재료과학, 대규모언어모델(LLM) 파인튜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HPC 및 머신러닝(ML) 응용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양자컴퓨터 활용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아이온큐는 이번 협약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사업 확장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고전 컴퓨팅 플랫폼과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는 하드웨어 중립적 솔루션 제공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물론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 주요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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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