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 급등 랠리…비에이치아이·두산에너빌리티·우리기술·한전기술 상승,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 수급 집중

2026-03-20     심우일 기자
원전

[CBC뉴스] 국내 원전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며 시장 내 핵심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안정적 전력원으로 평가받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20일 오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10만9,700원으로 전일 대비 3,400원 상승해 3.20%를 기록했다. 현재 시각 기준 장중 고가는 11만500원, 저가는 10만5,600원으로 나타났다. 한전기술은 17만7,100원으로 5.42%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원전 및 에너지 인프라 관련 종목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오르비텍은 1만2,900원으로 17.49% 급등했고, 한전산업은 2만2,650원으로 11.03% 상승했다. 우진은 12.43% 상승한 2만9,400원을 기록했으며, 지투파워 역시 15.71% 급등하는 등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비에이치아이는 109500원으로 5200원 오른 주가로 거래되고 있다. 

건설 및 플랜트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DL이앤씨는 21.97% 상승하며 6만3,300원까지 올랐고, GS건설은 19.46% 상승한 3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원전 건설 및 해외 프로젝트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최근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 불안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인프라 충돌과 유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에 대한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원자력은 기저전원으로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는 간헐성 문제가 존재하는 반면, 원전은 일정한 출력 유지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원전 산업은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대형 원전뿐 아니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성장 스토리가 확대되는 국면이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안보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원전 관련 투자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전주는 향후 글로벌 에너지 정책 변화, 유가 흐름, 각국의 탄소중립 전략 등에 따라 중장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너지 위기 국면이 심화될 경우 원전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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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