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이용국이 관여해야”

2026-03-21     하영수 기자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에너지 주요 수입국의 역할을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해 “우리는 그곳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며 “미국은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많은 나라들이 해당 해협을 필요로 한다”며 “이용하는 국가들이 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유조선 호위 작전 참여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관련국들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자 “도움은 필요 없다”고 불만을 표하면서도, 해협 이용국의 참여 필요성은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의존도가 낮은 만큼,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호위 작전에 나서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한국의 지원을 여전히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을 사랑한다. 양국 관계는 훌륭하며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돕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한국의 군함 파견 등 군사적 지원을 기대하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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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