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김용에 안산갑 보선 출마 요청…김남국 “적임자 논의보다 시민 뜻 경청”
[CBC뉴스]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개 요청했다.
양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김 전 부원장을 언급하며 “안산갑으로 와달라”, “안산갑 지역위원장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를 잘 알고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에도 흔들림이 없었던 김 전 부원장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다”며 “지역구를 맡아준다면 시민에게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양 전 의원은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재판소원 청구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이를 철회하면서 안산갑에서는 6·3 지방선거와 같은 날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보석으로 석방됐다.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산갑 후보군으로는 김 전 부원장 외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전해철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양 전 의원의 제안에 김남국 대변인은 즉각 견제 입장을 냈다. 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지금 필요한 것은 ‘누가 적임자인가’를 따지는 일이 아니라 안산 시민이 보내는 기대와 책임을 겸허히 듣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천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과 호흡하며 쌓은 신뢰와 책임감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개인의 아쉬움이나 정치적 배려보다 안산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목소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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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