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신곡 라이브에 등장한 ‘선혜원’…SK 창업주 일가 사저 눈길

2026-03-29     하영수 기자

[CBC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라이브 영상에 SK그룹 창업주 일가의 사저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29일 공개된 BTS의 5집 타이틀곡 ‘스윔(SWIM)’ 라이브 영상은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이 거주했던 한옥 ‘선혜원’에서 촬영됐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선혜원은 1968년부터 최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개인 연구소로 사용됐으며, 이후 SK그룹의 인재 육성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지혜를 베푼다’는 뜻의 이름은 그의 동생인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다. 최 회장은 유년 시절 선혜원에서 명동에 있던 선경그룹(현 SK그룹) 서울사무소로 출퇴근하던 창업세대의 모습을 보며 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SK그룹은 지난해 양옥과 한옥이 공존하던 공간을 경흥각·하린당·동여루 등 한옥 세 채로 재구성해 전통미를 현대 건축 기술로 계승했다.

이번 영상 촬영은 기업 창업주의 공간이 대중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재계에서는 이를 기업가 유산 활용 방식의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기업가의 유산을 사회·문화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라며 “창업세대의 도전과 성장의 역사를 후대가 보다 가까이 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선혜원을 인재 육성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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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