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1.33달러까지 밀렸다…규제 불확실성·ETF 자금 정체에 ‘이중 압박’
[CBC뉴스] 리플(XRP) 가격이 최근 1.33달러 부근까지 밀렸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알트코인 전반에 매도 압력이 다시 커지면서 XRP는 1.40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고 기술적 하락 흐름에 들어갔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약세는 전체 시장 조정 흐름과 맞물려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 아래로, 이더리움은 2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단기 반등 이후 다시 약세를 보였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암호화폐 감독 권한을 명확히 나누기 위한 CLARITY 법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법안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권한 분배를 규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규제 범위, 집행 권한, 준수 기준 등 주요 쟁점이 여전히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수익 프로그램을 어떻게 규제할지를 두고 의견 차가 커 법안 처리가 1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백악관과 일부 상원의원들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의회 내 입장 차이로 통합된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 마련은 계속 늦어지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상원 민주당은 비공개 회의를 열고 쟁점 재검토에 나섰다. 이는 지난달 법안 심사 연기 이후 첫 공식 움직임이다.
업계 일부에서는 타협 가능성도 거론된다. 코인게이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3일(현지시간)까지 최종안을 서명할 수 있다는 관측과, 협상이 길어질 경우 2026년 4월(현지시간)까지 승인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규제 방향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XRP를 포함한 알트코인 시장은 신중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3월 27일(현지시간) 기준 XRP ETF는 일일 순유입이 발생하지 않으며 신규 자금 유입이 멈춘 상태를 보였다. 누적 유입액은 12억1000만 달러까지 증가해 투자자 관심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총 순자산은 9억3333만 달러로, XRP 시가총액의 약 1.15% 수준이다. 거래량은 약 1803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코인게이프는 비트와이즈, 프랭클린, 그레이스케일 관련 상품이 하락 마감하며 미국 주요 거래소에서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일요일 4시간봉 기준 1.32달러까지 하락하며 최근 조정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적으로는 저점과 고점이 모두 낮아지는 하락 구조가 형성돼 있어 매도 우위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구조가 약세 지속 신호라고 설명했다.
4시간 기준 RSI는 36으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있다. MACD 역시 음수 영역에 머물며 상승 동력이 약화되고 하락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낸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향후 가격 흐름과 관련해 코인게이프는 XRP가 1.38달러를 회복할 경우 1.45달러, 이후 1.55달러까지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1.30달러를 지키지 못할 경우 1.25달러와 1.20달러 지지 구간 테스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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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