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시장 신뢰 뒷받침 기반 강화…송치형 회장 위기 관리 능력 '주목'
[CBC뉴스] 미국 이란 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의 파고가 거세지는 가운데, 송치형 두나무 회장의 위기 관리 능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장기화,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등 복합적인 외부 변수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생긴 변수들은 코인계 뿐만이 아니라 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국면에서 글로벌 코인 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거래량 역시 둔화되는 양상이다. 시장이 ‘힘을 쓰지 못하는’ 국면이 길어질수록,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 강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점에서 송치형 회장의 '관리력'이 다시 부각된다. 그는 그간 단기 성과보다 구조적 안정성과 기술 기반 신뢰 구축을 강조해왔다.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보안·인프라·투자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향에 무게를 실어온 것이다.
특히 두나무는 업비트 데이터랩, 투자자보호센터 운영 등 시장 신뢰를 뒷받침하는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이는 시장이 호황일 때보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더 큰 의미를 갖는 요소로 평가된다.
여기에 성과 지표 역시 눈에 띈다. 30일 오전 현재 기준 업비트는 코인마켓캡 거래소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있다. 1위 바이낸스, 2위 코인베이스에 이어 글로벌 주요 거래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다. 대외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국내 거래소가 글로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기술력과 운영 안정성의 결과로 해석된다.
위기 국면에서는 ‘버티는 힘’이 경쟁력이 된다. 무리한 확장보다 내부 체력과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성과가 더디게 보일 수 있지만, 시장이 정상화되는 국면에서 격차를 만들어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결국 지금과 같은 국면은 송치형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 중심 경영의 진가가 시험대에 오르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외부 환경이 요동칠수록, 내부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선택이 향후 시장 재편 국면에서 두나무의 위치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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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