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통합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 협약 맞손

2026-03-31     최형석 기자

LG유플러스가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함께 광주·전남 통합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의 이동 경로와 체류, 소비 패턴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광 정책 수립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계해 관광객 행동 특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파악한다. 기존의 설문조사나 일부 표본에 의존한 방식 대신 실제 관광객의 이동 동선과 소비 행태를 시각화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광주에서 숙박한 관광객이 전남 내 어떤 지역으로 이동하는지, 연령별 선호 관광지와 주요 소비 지역을 확인한다.

이 분석 결과는 광주 도심 관광 콘텐츠와 전남의 자연·해양 관광 자원을 연계한 초광역 관광 코스 설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2028년까지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기별·지역별 관광 트렌드를 분석하는 관광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구축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관광객 특성에 따른 콘텐츠 추천과 축제 홍보 등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지원 환경 구축도 병행한다.

축제 및 대형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 유입 경로와 체류 형태를 분석해 지역 상인이 타깃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 수요를 지역 소비로 연결하고 관광 산업이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관광객 수 등 신뢰성 문제로 제기되던 관광 기초자료가 데이터 기반으로 제시됨에 따라 검증 가능한 실효성 있는 관광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감형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광주·전남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