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美 은행 진입 눈앞?…‘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승인 초읽기
[CBC뉴스] 리플이 미국 은행 체계 진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활동’ 관련 최종 규정이 4월 1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되면서 XRP를 포함한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OCC 최종 규정은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아래에서 가상자산을 미국 금융 시스템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 활동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기존 규정에서 ‘신탁 업무’로 한정됐던 범위를 ‘신탁회사 운영 및 관련 활동’으로 확장한 점이 핵심 변화로 꼽힌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이 규정은 4월 1일(현지시간)부터 적용되며, 국가 은행 인가를 신청하는 기관들이 자산 보관 및 수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OCC는 앞서 리플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와 퍼스트 내셔널 디지털 커런시 뱅크에 조건부 승인을 내린 바 있으며, 비트고, 피델리티, 팍소스의 신청도 조건부 승인했다.
리플은 이번 조건부 승인을 통해 연방 규제를 받는 신탁 기관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를 두고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의 결합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리플이 고객 자산을 연방 감독 아래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기관 투자자 신뢰가 강화될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다만 리플은 아직 최종 인가를 기다리는 단계다. 그럼에도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승인만으로도 XRP와 RLUSD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은행 시스템 내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미국 주요 은행권은 OCC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을 대표하는 은행정책연구소가 해당 규정이 경쟁 환경을 왜곡할 수 있다며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수익 및 보상 구조를 둘러싼 ‘클래리티 법안’ 논의 역시 지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부 은행권의 문제 제기와 함께 코인베이스도 관련 절충안이 업계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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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