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AI 사진 인식으로 배송 차량 자동 추천 도입

2026-04-01     최형석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새롭게 ‘AI 사진 접수’ 베타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은 구글의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고객이 배송할 물품 사진을 찍으면 AI가 자동으로 물품의 종류와 크기를 인식하고, 적합한 배송 차량과 배송 시 주의사항을 주문서에 추천 및 기입한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배송 물품의 크기와 차량을 선택하는 과정을 간소화해 이용 장벽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예를 들어, 케이크 사진을 올리면 AI가 “오토바이보다 흔들림이 적고 안전한 소형차가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려 차량을 권장하며, 퀵 기사에게는 “케이크입니다. 파손되지 않게 조심히 배송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또한, 신규 사용자를 위해 ‘AI 사진 접수’ 탭을 서비스 첫 화면에 강조해 접근성을 높였고, 약품·현금·신분증 등 배송 불가 품목이 인식될 경우 미리 안내 팝업을 제공한다. 사진 인식이 어렵다면 재촬영 또는 수기 입력이 가능하도록 편의 장치를 마련해 베타 서비스 운영 중 안정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 AI와 협력하여 사용자 경험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제미나이 모델을 적용한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도입해, 주소와 연락처가 섞인 텍스트를 복사하면 AI가 필요한 정보만을 자동으로 입력함으로써 신규 사용자 접수 시간을 평균 24% 단축시켰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는 카카오 T 앱 내 렌터카 서비스에 제미나이 기반 ‘렌터카 AI 차량 추천 챗봇’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사용자는 챗봇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여행 목적과 인원, 취향에 맞는 렌터카를 추천받고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AI 사진 접수’ 기능으로 기존 이용자들의 편의 향상과 신규 이용자의 진입 장벽 완화를 기대하며,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판단 근거까지 제공하는 세밀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이용자의 일상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