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육군과 K-MRO 해외 수출 추진 협력

2026-04-02     최형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육군과 함께 ‘K-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양측은 한국군의 체계적인 MRO 시스템을 해외에 소개하고 군사외교를 지원하며, 해외 군을 대상으로 군수지원 방안을 홍보하는 등 민군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주최 ‘MRO 민군 협력 발전을 위한 방산업체 소통 간담회’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육군 주도로 처음 개최됐으며,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현대위아, LIG D&A,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 육군은 변화하는 정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MRO 정책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2025년 약 40만 명이던 미래 병력 규모가 2040년 30만 명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무기체계의 첨단화 및 복잡화로 인해 민군 MRO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육군은 한국형 MRO 수출 계획을 밝히고, 정부 차원의 K-방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K-PBL(한국형 성과기반 군수지원체계)’ 수출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육군과 방산업체가 구축한 MRO 협력 모델을 폴란드, 중동 등 해외 국가에도 적용해 수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서부 지역 야전정비 지원센터 외에 동부 지역에 새 야전정비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공개됐다. 육군과 방산업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협력을 정례화해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해외 국가에서 운용 및 정비 지원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육군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MRO 분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육군과 방산업체 간 민군 협력의 첫 공식 소통 창구로서, 한국형 MRO 시스템의 해외 진출과 군수지원 체계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