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프라임 브로커리지 ‘리플 프라임’ BBB 등급 획득…“현금 50억 달러·XRP 400억 개 보유 영향”

2026-04-03     권오성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의 멀티 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인 ‘리플 프라임’이 신용평가사로부터 투자 적격 등급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KBRA는 리플 프라임에 대해 BBB 발행자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자료에 따르면, KBRA는 이번 등급 부여의 배경으로 리플의 탄탄한 자본 상태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리플은 지난해 3분기(현지시간) 기준 약 5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같은 시점 기준 XRP 약 400억 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KBRA는 “모회사 수익성은 최근 몇 년간 양호했지만, 수익의 상당 부분이 XRP 판매 등 디지털 자산 활동에서 발생한다”고 코인게이프를 통해 설명했다.

다만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KBRA는 리플의 매출 구조가 특정 자산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특히 장기 하락장에서는 XRP 가격 변동성과 유동성 상황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플은 지난해 히든로드를 인수한 뒤 이를 리플 프라임으로 리브랜딩한 바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KBRA는 운영 회사와 지주 회사의 발행자 등급이 동일하게 책정된 점에 대해 모회사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코인게이프를 통해 밝혔다. 부채 발행이나 규제, 유동성 제약으로 배당이 제한될 경우 리플이 재정적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KBRA는 “모회사의 강력한 재무 지원이 두 등급 모두에서 핵심 고려 요소”라고 코인게이프를 통해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프라임의 재무 규모도 최근 12개월 동안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모회사로부터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수익성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KBRA는 유사 등급 기업 대비 사업 집중도가 높은 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경영진이 검증된 이력을 보유하고 있고 플랫폼 다각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코인게이프를 통해 설명했다.

이 같은 다각화 전략에는 가상자산 거래 통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프라임은 올해 초 첫 디파이 거래처로 하이퍼리퀴드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코인베이스 파생상품을 통해 BTC, ETH, SOL, XRP 파생상품 거래도 추가했다.

또 KBRA는 리플 프라임의 비즈니스 모델이 현재 확장 단계에 있으며, 거래소 상장 파생상품 플랫폼에서 청산 및 중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를 통해 평가했다. 이와 함께 고정 수익 레포 시장에서도 유사한 사업이 의미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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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