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NG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이란 전쟁 이후 첫 사례

2026-04-04     하영수 기자

[CBC뉴스] 상선미쓰이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란과의 전쟁 이후 일본 관련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파나마 선적 ‘소하 LNG(SOHAR LNG)’호로, 페르시아만에 정박해 있다가 해협을 벗어났다.

가네코 야스시 일본 국토교통상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걸프 해역에 머무는 일본 관련 선박이 45척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 선박은 그 이후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상선미쓰이는 선원 수와 국적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은 채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NHK도 회사 측이 안전상 이유로 통과 경위와 목적지를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17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선박의 안전 확보를 요청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다만 일본 선박 통과를 위한 구체적 협의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달 20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선박의 통과 허용 의사를 밝히고 일본 측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으나, 중국·인도·튀르키예 등 우호국 관련 선박은 일부 통과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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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