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써클 CEO와 회담 개최해 스테이블코인 협력 강화
KB금융그룹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 써클(Circle)의 창업자 겸 CEO인 제레미 얼레어가 방한해 KB금융 경영진과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과 써클 간 협력은 2025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 부사장과의 경영진 미팅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KB금융은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리 플랫폼인 ‘써클 민트(Circle Mint)’를 활용한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쳐 양사 간 기술 신뢰를 재확인했다.
기술 검증 과정에서 KB금융은 법정화폐 입금을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부터 송금, 법정화폐 인출,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 등 스테이블코인의 전 생애주기를 직접 구현했다. 이를 통해 ‘써클 민트’ 플랫폼의 효율성과 지갑 구조, 거래 한도 및 비용 관리 등 금융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술 시스템 노하우를 축적했다.
특히 지난해 말 써클 주요 경영진의 방한 당시에도 별도의 미팅을 열어 지속적인 협력 로드맵을 검토하는 등 양사는 단순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공유와 사업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과 써클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의 국내 활용, 국제결제 분야 협력,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를 심화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안정성과 혁신성을 고려해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및 해외 무역 결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레미 얼레어 CEO와의 회담에 대해 “특정 이벤트성 방문을 넘어 이미 심도 있는 기술 검증을 마친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B금융은 써클과 구축한 견고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