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구석유 하락, S-Oil 극동유화 SK이노베이션 상승 석유 에너지주 상승세 지속…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속 트럼프 대통령 발언 영향 확대

2026-04-06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6일장에서 국내 석유·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맞물리며 유가 상승 기대가 시장 전반에 반영되는 양상이다.

6일 국내 증시에서는 대표적인 정유 및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현 시각 기준 S-Oil은 전일 대비 7,600원 오른 119,000원으로 6.82% 상승했고, 극동유화는 4.79% 상승한 4,155원을 기록했다. GS 역시 3.63% 오른 65,600원에 거래됐으며, SK이노베이션도 3.13% 상승하며 121,900원 수준을 형성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개별 기업 실적 기대를 넘어, 국제 정세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봉쇄 또는 충돌 가능성만으로도 유가 상승 압력이 형성되는 구조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을 향한 강경 메시지를 다시 강조하며 시장 긴장도를 높였다. 그는 과거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해협 문제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유지했다. 이러한 발언은 군사적 충돌 가능성 자체보다도 ‘공급 차질 리스크’를 시장에 선반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에너지 섹터가 단기적으로 수급 유입을 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정유 및 석유 유통 관련 기업들은 유가 상승 국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는 특성을 보인다. 실제로 거래량 역시 동반 증가하며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일부 종목에서는 단기 변동성도 확인된다. 흥구석유는 같은 날 0.91% 하락한 21,800원에 거래되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기 차익 실현 물량과 종목별 수급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중동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간의 연동성을 다시 주목하는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외교 상황과 미국의 대응 기조가 유지될 경우, 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추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 본 기사는 일반적인 시장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시장 상황은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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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