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절반이 손실 구간 진입…매도 압력 확대 속 시장 심리 위축
[CBC뉴스] 리플(XRP) 시장에서 투자 심리를 흔드는 지표가 동시에 확인되며 단기 흐름이 부담 국면에 놓여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XRP 전체 공급량의 절반 이상이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 투자자가 평균 매입가 대비 낮은 가격대에서 보유 중이라는 의미로, 시장 전반의 체감 수익률이 약화된 상태를 반영한다.
특히 지난 12개월 동안 2달러 이상에서 XRP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하루 기준 약 2000만 달러에서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손절 매도를 지속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흐름은 시장 내 공급 압력을 높이며 단기 가격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셜 데이터에서도 XRP의 상대적 관심도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셜 도미넌스 기준 XRP는 2.65% 수준으로, 비트코인 31.55%, 이더리움 11.35% 대비 낮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자금과 관심이 주요 자산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흐름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국내 투자자 관점에서는 손실 구간 진입 물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반등 시 매도 물량이 재차 출회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국면이다. 시장은 현재 가격 회복보다 ‘매물 소화’ 과정이 선행되는 흐름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XRP는 공급 구조상 부담과 투자 심리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회복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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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