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KB금융, 디지털화폐 지급결제 협약 체결

2026-04-07     최형석 기자

KB금융그룹은 7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한국은행과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 지급결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프로젝트 한강’ 수행의 일환으로, 두 기관은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 기반 지급결제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이 참석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 협약은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는 것으로, 양측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미래형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이 체감하는 디지털 결제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협력 내용은 총 6대 핵심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의 유통과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과 시범사업 진행, 예금 토큰 기반 결제서비스 연구 및 실증,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 신사업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지급결제 서비스 운영과 체계화, 예금 토큰 사용처 확대, 그리고 상호 협력이 필요한 기타 사항들이다.

KB금융은 ‘프로젝트 한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예금 토큰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 운영을 체계화하고 실제 사용처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 효율성을 제고하고,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금융 서비스의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금융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KB금융은 예금 토큰이 일상 속 생활 밀착형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뢰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한민국 디지털 화폐의 새로운 도약과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한국은행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러 산업 분야 파트너와 협력하여 디지털화폐 사용처를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자산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